추석이 되기 전 현장으로 돌아가자라는 희망을 안고 대표적 장기 투쟁 사업장 4곳이 한 곳에 모여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9월 9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에서 45개 시민 사회 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1차 행동의 날에 함께하는 단체들(단체)’ 주최로 “‘일터의 광우병’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고 투쟁 승리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문화제에는 기륭비정규직노조, 코스콤비정규직노조, KTX새마을승무지부, 이랜드일반노조 등 대표적 장기투쟁 사업장 4곳과 금속노조시그네틱스 지회, 진보신당 당원, 민주노동당 당원 등 3백여 명이 참여했다.
대표적 비정규직 장기 투쟁사업장 4곳의 투쟁 일을 보면 9월 9일 현재 기륭전자가 농성투쟁 1059일, 단식농성91일, 코스콤비정규직 노조가 9월10일 364일, KTX승무지부가 924일, 새마을승무지부가 654일, 철탑고공농성은 14일차이다.
또 이랜드일반노조가 파업투쟁 445일 천막농성 73일차로 농성일을 모두 합치면 3446일이 된다. 코스콤비정규직노조는 9월 10일 파업투쟁 1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코스콤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문화제 참가자들의 인도 진출이 경찰들에게 막히고 있다.
한편 참가자들은 오후 8시 15분경 서울역 광장을 나와 인도를 통해 대시민 선전전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미신고 집회’란 이유로 진출을 가로 막아 진출하지 못했다. 경찰은 인도 쪽 입구를 겹겹이 가로 막고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다. 3차 경고 방송 후 강제 해산 시키겠다”며 강압적인 태도로 진출을 막았다. 경찰에 막힌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서울 조계사로 분산 결집해 문화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