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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법률상담실 

    제목 오늘 해고당했습니다.
    번호 899 분류   조회/추천 1689  
    글쓴이 894 질문했던사람.
    작성일 2001년 10월 23일 19시 22분 09초

    안녕하세요? 이혜연노무사님.
    얼마 게시판을 글을 올릴때 이런사태가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오늘 해고를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낮에 한 노총상담소 게시판에 올린 글을 여기 적겠습니다.

    오늘 너무도 어이없는 일을 회사측(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윗상사...)으로부
    터 당하고 보니 머리속이 완전히 텅빈것 같지만 맘을 가다듬고 이렇게 글
    을 띄웁니다.
    저는 원래 10월 13일경에 퇴사의사를 밝혔습니다.
    작년 10월 26일에 입사한지라 경력상으로 1년을 채우자는 맘으로 그리고 퇴
    직금도 걸려 있기에 10월 31일까지 근무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퇴사 얘기(위의 얘기와 무관하게...)를 들은 상무님은 얘기끝에 사
    람을 구해놓고 가라고 하더군요. 부당한 요구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사람을
    빨리 구해서 인수인계를 해놓고 퇴사하는 편이 서로 얼굴 붉히지 않는 길이
    라 생각이 되어 그 자리에서 나와 노동부에 구인신청을 했습니다. 얼마후
    구직자명단이 회사팩스로 오고 저는 그중에서 저와 조건이 비슷한분들(급여
    80만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면접을 보러 오지 않으시겠냐고 물어봤습
    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중에서 저희 회사에 직접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은 한사
    람밖에 없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어쩔수 없이 사비를 들여 교차로에
    구인광고를 내었습니다.
    바로 어제부터 광고가 나갔습니다. 어제는 남자한분과 여자한분이 면접을
    보러 오셨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으로도 구인광고를 해봤으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이렇다 보니 저는 퇴사의사를 밝힌 이후 오늘까지 후임자를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회사에 나가도 일이 손에 잡힐리가 없었지요. 그 와중에도 상무님은 "너랑 똑같은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 또는 "사장이 얘기하기를 니가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을 데려와서 인수인계 하겠다고 하더라"는 둥의 얘기를 수시로 하였습니다. (사장님께는 개별면담시 사람이 구해지면 제가 알고 있는것을 잘 알켜주고 나가겠다는 얘기는 하였습니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저도 상무님에 대해서 반감만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자리에서 인터넷으로 구직자를 검색하던중 상무님이 설계실에 들어오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캐드원입니다. 설계실에는 저와 과장님이 한분 근무하시는데 그분은 출장이 잦으셔서 오늘도 자리를 비운상태였습니다. 암튼 상무님은 과장님책상에 서류를 뒤적거리면서 저한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너 요즘 이과장 책상정리 안하냐?" 평소에도 여사원들은 무슨 청소원 부리듯 토요일마다 대청소를 하라고 하고 불만을 보이면 회사에 그정도 희생도 못하냐고 입에 달고 다니시는 분이었습니다. 참 창피한얘기지만 그러한 회사분위기때문에 화장실청소도 자진해서 해오던 터였지만 그도 어제부터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일을 하면 후임자도 당연히 그일을 물려받아 해야할테니까요...
    이참 저참 오기가 나서 저는 "이과장님 책상은 이과장님이 정리하셔야죠."라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오늘 아침에도 책상을 걸레로 닦고 정리는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점심식사후라 양치질을 하러 나갔습니다. 양치질을 하고 오니 상무님이 호출을 하시더군요.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고는 대뜸 "너 나한테 불만있어?"라고 묻더군요.
    저도 모르게 불만이 있다고 대답을 해버리고 급기야 말다툼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상무님은 그러시더군요. 명령불복종으로 당장 해고할테니 그만두라고 저는 10월말을까지 다니겠다고 맞서고 그자리에 나와서 설계실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상무님은 설계실로 쫓아와서 당장 니짐 싸들고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참고 26일까지만 더 나올까 생각을 해봤지만 솔직히 더이상 그러고 싶은 맘은 없더군요.
    지금 집에 와서 이글을 쓰면서도 의심스러운건 상무님이 제 입사일 26일까지라는걸 알고 고의로 그렇게 하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말다툼끝에 퇴직금을 달라고 한쪽은 저였지만 어쩐지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해고를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한직원의 퇴직금을 적게주려고 했던 분이기에 더더욱 의심이 듭니다.
    이미 제가 제발로 직장에서 나온터라 퇴직금같은건 더이상 바라지도 않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합니다.
    그냥 마음을 접어도 될터이지만 지금 일이 이렇게 된이상 저도 당하고만 있을수 없기에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좋은말씀, 또는 충고 부탁드리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글이 너무 긴거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후 온라인상담소에 글을 올린후 안양노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상담하시는 분의 태도나 말투가 너무 냉담하여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분 말씀이 당신이 퇴직의사를 밝혔으니 회사측에서 더이상 데리고 싶
    어하지 않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식이었는데 정말 그분 말대로 제가 이미 퇴직의사를 밝힌뒤라 오늘 갑자기 해고를 당해도 더이상 말할 가치가 없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고수당이라는것을 받으려면 회사측에 전화를 해야만하고 이를 회사측에서 거부할때 노동사무소에 회사측 담당자와 제가 직접나가 조사후
    구제를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이방법이 최선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더이상 회사측 사람(상무)과는 접촉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같이 다니던 언니말로는 제가 그렇게 회사에서 나온후
    상무님은 신문보면서 웃고 콧노래까지 부르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고 어쩜 그렇게 악랄할수 있는지
    그저 놀랄따름입니다.

    이혜연노무사님 저에게 어떻게하는게 최선의 방법인지 알려주십시오.
    그럼 답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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