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riter : 최진숙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 겨울 방학동안에 굿데이라는 곳에서 텔레마게팅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 근무일수가 20일 정도가 되었을때 집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담당직원이 한달에 반이상 근무했으니 한달보수의 반인 40만원정도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생은 그만둔 일로부터 두달이 지나야 보수가 지급된다고 했습니다.
> 두달후인 3월 20일날 연락을 해보니 월급일이 지났다면서 4월20일날 꼭준다고 하더라고요.
> 의심스러워서 20일 이되기 전부터 계속전화를 했더니 그때마다 담당자가 확실하게 주겠다며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도 못미더운 마음에 목요일부터는 그 회사 대표라고 부르는 사람한테까지 연락을 하고 약속을 받아냈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 연락을 다시 해보니 갑자기 회사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 현대유니텔이란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저보고 알아서 굿데이 담당자를 찾아서 돈을 받으라는 겁니다.
> 이렇게 사람을 갖고 노는게 어디있습니까. 어떻게 하루만에 회사가 바뀌는건지..아마 회사이름만 바꾸고 똑같이 텔레 마케팅을 하는것 같은데..
> 잠도 못자가면서 한 아르바이트가 수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군요. 알바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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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적으로 회사를 바꾸는 김에 임금을 안주려고 하는 아주 괘씸한 회사군요.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일단 관할 노동사무소에 임금체불로 진정하십시오. 굿데이와 현대유니텔이 사장도 그대로고 위치도 그대로입니까? 말씀하신 것으로 봐서는 그런것 같은데요 만약 영업의 동질성이 인정된다면 채권채무가 포괄적으로 승계된 것으로 보아 현대유니텔이 체불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인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굿데이와 현대유니텔 사장 둘 다를 상대로 진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감독관이 책임있는 사업주를 판단해 줄테니까요.

노동사무소에 방문하셔서 민원상담실에서 상담해보시는 것도 좋고 바로 그 자리에서 진정서를 작성하신 후 접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담당 감독관이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입니다. 임금은 20일을 근무하셨다니 한달치의 반이 아니라 2/3가량 받으셔야 합니다.

만약 담당감독관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든지 태도가 좀 이상하다든지 과정에서 다른 질문이 있으시다든지 하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 주십시오. 빠른 시일내에 받으실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는 구두약속만 믿고 몇개월씩 기다리지는 마시고 문서약속이라도 꼭 받아놓으십시오.